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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2021년 14주간 비사이드 6기(빵긋) 경험 셀프 QNA 1탄

by doyoungKim 2021. 8. 22.

섬네일

 

1. 비사이드는 무엇인가요?

비사이드(B-Side)는 ·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 한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 스스로 성장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플랫폼이에요.>
저는 6기로 참가 했고, 끝빵왕들 이라는 팀이욧.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비사이드 6기

비사이드 6기

www.bside.best

 

2. 비사이드를 시작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물론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것도 있지만,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살짝 낯설기도 한 새로운 사람들과 한 팀이 되면서 아무런 문화가 없는 곳에서 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나는 어떤 개발자이고, 나에게 맞는 문화는 어떤 것인지' 탐구하고 되돌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3. 비사이드 기간 동안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었나요?

저희 개발 배경은 소비자들이 프렌차이즈 빵집 보다 동네빵집을 원하는 니즈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2000곳 이상 폐업이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빵긋 이라는 프로덕트를 개발 하고 있습니다.

4. 그대들의 빵긋은 어떤 의미

'나룻배' 라고 생각합니다. 🖖
아직은 작고 불안정한 프로덕트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조금씩 컬처핏을 맞춰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작고 어설픈 나룻배 같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베스트 팀이 되어 더 많은 동네 빵집을 구할 수 있는 더 큰 배가 되고 싶은 바람입니다.

5. 그대가 빵긋을 하면서 가장 가치를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진정성이에요. 제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진정성있게 닿길 바랬어요. 동네빵집을 잘 이해하기 위해 빵긋원정대를 통해 현장관찰을 했고 프로덕트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6. 빵긋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백로그의 출현" - 기획 편

빵긋의 첫 기능설계 문서는 너무나도 빠르게 만들어졌으면서도 한눈에 보기에 이해가 잘되는 문서 였어요.
하지만, 개발파트 입장에서는 개발 구조를 잡기 어려운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죠. 예를 들어, 부정확한 정책 및 데이터 항목들, 너무 큰 기능들 등이 문제였어요. 따라서 다음 예시와 같은 피드백을 하게 되었어요.

예시 1. 정책확정 및 노출 항목 표시
예시2. 세부항목 표시 및 허용기준 설정

세부항목 표시 예시: 서비스 이용 약관 → 약관 내용,버전, 적용날짜

예시 3. 세부기능 쪼개기

이때 원하는 틀을 잡는 것을 개발파트에서 잡고, 디테일한 부분을 기획파트에서 채워주는 방식으로 구성했어요.
그렇게 해서 "사용자 스토리" 가 탄생했어요.

사용자 스토리 예시

사용자 테마의 사용자 스토리
참고정보

이렇게 하니 구체적으로 개발구조를 잡는데는 어려움이 없어졌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또 다른 문제점이 생겼어요.. 각 세부 기능 마다 각각의 가치와 공수, 우선순위를 보기좋게 정리하기가 어려운 것이였죠…
그래서 저희는 모든 니즈를 충족할만한 문서를 만드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백로그이죠..
백로그 이미지


이 과정에서 팀원분들이 열린마음으로 대해주지 않으셨더라면 아마 백로그도 없었을 거에요.. 팀원분들이 너무 감사하네요..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 후 백로그 워크샵을 통해서 발전시키길 희망하고 있어욧 !


"백앤드 파트인 내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한 경험" - 디자이너 편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기간 안에 개발을 끝내기에는 화면 작업양이 많은 상태 였어요. 이때 생각한 방법이 빵집정보화면은 웹뷰로 작업해서 프론트 개발자분들과 화면 작업 부담을 나누기는 거 였죠.
하지만, 웹뷰로 하게되면서 UX/UI 에 영향을 주는 이슈들이 발생하였고, 디자이너분과 어느 토요일 저녁시간의 같이 협업을 하게 되었어요.
서로 짧은 전화나 밋업을 통해서 피드백을 주고 받고 해당 내용을 바로 반영하고 다시 짧게 밋업 하면서 피드백주고 받고.. 이 과정이 즐거웠고 빠르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서 좋았어요 !
특히, 개발기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변경으로 좋은 디자인 만들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오래가기로 했잖아요.." - BE개발 편

프로젝트 초기에 기술 스택이 잘 맞고 지향하는 개발 방향도 비슷한 파트너 분이 계셧는데, 개인사정으로 첫번째 스프린트가 시작하는 날 그만 두셨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담당하는 개발량이 2배로 늘어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기술부채를 만들더라도 최대한 팀원들에게 그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고, 다행히 기간안에 백앤드 개발은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 물론 기술부채는 거의 전세대출 급이지만.. (가..갚을게요..!!)
또한, 팀원분이 있었더라면 같이 백앤드 개발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받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다른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팀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데 집중을 했던것 같아요.


"전우들과의 일요일아침" - FE개발 편

7월 31일 이였죠 아마, 그날은 저희 두 번째 스프린트 사이클이 끝나는 날인데, 아직 못끝낸 기능들이 많아서
전날에 해커톤 하듯이 프론트앤드 개발자분 들과 철야 작업을 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저녁 10시에 화상회의로 만났다가 2시간 작업하고 또 만나고 새벽 4시 부터는 같이 화상회의 하면서 아침 7시 까지 작업하던게 기억에 남네요.
물론 일어나서 정기 회의 직전까지도 작업 했지만요.
그 날의 순간들은 전우애도 느껴지고 가슴이 따듯해지면서 힘들지만 재밌었던 경험이였어요.

 

 

7. 빵긋을 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제가 팀에 도입하는데 실패한 2가지가 있어요.
바로바로 회고와 비전이에요.
회고는 비사이드를 통해서 서로가 처음 만났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만 보지 않고 뒤도 돌아보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래의 링크는 제가 회고 도입을 도전할 때 사용했던 만든 자료에요.


중간 회고 회의가 비사이드 프로세스안에 있었지만, 그 이후로 개발파트에서만 스프린트가 끝날때 진행되었어요. 팀전체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면 좋을텐데 아쉬웠어요.



그리고 비전은
프로젝트 기간이 지날수록 점점 중구난방으로 작업이 진행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찾은게 비전이에요. 지금 우리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고 그때 그때 필요한것을 각 파트별로 한다면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갈 것 같았죠. 그래서 아래의 자료를 통해서 도입을 준비했는데..

결국 도입은 못했어요. 14주라는 기간이 큰 허들이였죠..
하지만, 이제는 14주라는 제약조건이 사라졌으니 다시 도입되도록 도전 해 볼 생각이에요 ㅎㅎㅎ

이번에 도입을 도전할 때, 또는 다른 도입을 도전할 때는 처음부터 너무 구체적인 이유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들고 가는게 아니라
팀원들이 좀더 흥미를 느낄 수있도록 뭉들뭉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팀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너무 구체적이여서 답이 정해져있다는 느낌을 받지않고 답을 같이 찾아갈 수 있도록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8. 빵긋을 하시면서 좋았던 점이 있나요?

저를 많이 파악을 한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프로덕트와 가치관,비전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빵긋을 하면서는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와 처음 보는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내가 가고 싶어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참고로 저는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슬로건이 생겼어요. "프로그래머가 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자."

9. 마지막으로 빵을 이용해서 자신을 표현해주세요.

"크로아상 처럼 조금씩 성장해 층이 쌓이고 있는 개발자"

빵긋 런처 아이콘

 

추천링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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